느린 몸과 함께하는 다이어트 여행기

요즘 북한산 둘레길인왕산 둘레길한양도성길 등등가을 날씨 만끽하며 산책 다니고 있어요.이 날은 세검정에서 시작해서 백사실 계곡-북악스카이웨이-부암동 코스로 2시간 반 정도의 산책을 했답니다.경사가 별로 없는 구간이어서땀 한방울 흐리지 않고 오랜 시간을 걸었더니내려오는 길에는 조금 쌀쌀하다 싶더라구요.그래서 뜨끈한 만두와 완탕을 먹으려 천진포자에 들렀어요.천진포자는 만두를 즉석에서 빚어 찌고 굽고 끓여 주십니다.언제나 줄이 서있는 이유,매장이 작고 자릿수도 많지 않아요.추위를 가시게 해준 완탕(혼톤탕)슴슴한 국물인데요,완탕의 보드라운 식감과 잘 어울렸고으슬했던 몸을 사악 녹여주어서 너무 좋았어요.☺️다음으로 나온 지짐만두.즉석에서 만두를 빚어주시기 때문에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만두피와 식감이 달라요.만두피에 ..

고디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저에게 베이커리가 있다는 소식은 정말 반가웠어요. 그래서 바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있는 고디바 베이커리에 다녀왔어요.베이커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건 시그니처 메뉴인 소라빵이었어요. 그 외에도 요즘 인기인 소금빵이랑 뱅오스위스, 크림 데니시 같은 달달한 빵 종류들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달콤함이 전해져 오는 것 같죠? 두바이 초콜렛 열풍을 고디바에서도요즘 두바이 초콜렛 릴스가 엄청 많이 나와서 어떤 맛일지 상상은 가지만, 그래도 안 먹어봤으니 궁금하던 차였거든요. 고디바 베이커리에서도 두바이 초콜렛 소라빵을 판다는 걸 보고 바로 눈이 번쩍.🤩저는 두바이 초콜렛 소라빵이랑 벨지움 초콜렛 뱅오스위스, 다크 초콜렛 크림 뉴욕롤을 구매했어요. 세 개나 사니 제법..

코엑스에 식당 정말 많잖아요.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터키 요리사가 직접 요리하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가봤어요. 터키는... 비행기 환승하느라 공항에만 머물러본 것이 전부였는데, 다녀온 사람들 모두 정말 아름답다고 하셨고, 얼마 전 방송에서 봐도 정말 아름답고 맛난 음식들이 가득한 곳이더라고요. 저는 이슬람 국가에서 2년 정도 산 적이 있어서 중동 음식이 나름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 부담없이 들어가 봤네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건 터키 스타일의 예쁜 유리 조명들이었어요!나름 터키 분위기를 내주고 있더라고요.그리고 정말 외국사람이 많았는데, 이슬람 복장을 하신 분들도 꽤 계셔서 진짜 현지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았어요.요리사, 종업원들도 모두 터키 사람인 듯? 정말 신기했답니다! 메뉴판을 보니..

요즘 SNS에서 정말 핫한 소금빵 맛집, 아티스트 베이커리 안국점에 다녀왔어요.웨이팅이 하도 길다고 해서 가볼까 말까 하다가 공예박물관 다녀오는 길이어서 들러보기로 했죠.주말이라서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매장 앞에 도착했을 때 직원분이 말해주시길, 매장에서 드시려면 약 3시간 정도 기다리셔야 한다고 하더라고요.3시간이라니!!!😝하지만 포장 웨이팅은 10분 정도더라구요. 그 정도는 기다릴 수 있죠.😋 전화번호 입력하면 카톡으로 입장 알림이 온답니다~ 아티스트 베이커리, 얼마나 맛있나보자~~~🥐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둘러보니 정말 사람들로 가득했어요.좀 시끄럽고 사람도 많아 북적북적해서 저 같은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제겐 살짝 부담스럽더라고요.만약 매장에서 드신다면 테라스 자리를 추천해요! ..

부암동에 새로운 카페가 하나 더 생겼어요. 석파랑 위에 문을 연 'TBAB 카페'예요.석파랑 지하에 얼마 전까지 몽핀이 있었는데, 그곳이 없어지고 이제는 TBAB가 자리 잡았어요.부암동은 정말 주차하기 힘든 동네로 유명하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주차가 가능해서 정말 좋았어요. 주차 걱정 없는 카페의 매력발레파킹 비용은 주중 2,000원, 주말 3,000원이에요. 평일에도 주차전쟁인 부암동에서 이 정도면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석파랑아트홀을 지나서 올라가실 수도 있고, 멋스러운 돌계단을 통해서도 올라갈 수 있어요.두 가지 방법 다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엘리베이터는 편하고, 돌계단은 운치가 있어서 선택의 재미가 있어요. 부암동은 저에게 주말에 느지막이 일어나 ..

종로 구기동에 정말 특별한 곳이 있어요. 전화번호도 온라인에 올려놓지 않는 숨은 일식 맛집 '구기동광'이에요.동네 주민이자 배우 유해진님의 단골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지나다니면서 내내 궁금햇는데 어디에도 전화번호가 올라와 있지 않아서 저도 직접 가서 명함을 받아온 곳이거든요. 예약 필수인 작은 보석 같은 곳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자리가 몇 개 안 돼요. 그래서 예약이 거의 필수인 듯해요.가보니 정말 동네 주민들이 찾는 곳이라는 게 확실히 느껴졌어요.어떤 분은 가족들과 함께 할 사시미 도시락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생맥주 한 잔 하시며 사장님과 근황 토크를 하시더라고요.오랜 시간 동안 주민들과 함께 한 숨은 맛집 포스가 좔좔.사장님께서 "우리집은 맥주 맛집이에요"라고 은근히 자랑하셨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