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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산 둘레길
인왕산 둘레길
한양도성길 등등
가을 날씨 만끽하며 산책 다니고 있어요.

이 날은 세검정에서 시작해서
백사실 계곡-북악스카이웨이-부암동 코스로
2시간 반 정도의 산책을 했답니다.

경사가 별로 없는 구간이어서
땀 한방울 흐리지 않고 오랜 시간을 걸었더니
내려오는 길에는 조금 쌀쌀하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뜨끈한 만두와 완탕을 먹으려 천진포자에 들렀어요.
천진포자는 만두를 즉석에서 빚어
찌고 굽고 끓여 주십니다.

언제나 줄이 서있는 이유,
매장이 작고 자릿수도 많지 않아요.

추위를 가시게 해준 완탕(혼톤탕)
슴슴한 국물인데요,
완탕의 보드라운 식감과 잘 어울렸고
으슬했던 몸을 사악 녹여주어서 너무 좋았어요.☺️

만두피가 어찌나 야들한지. 호로록이어요.


다음으로 나온 지짐만두.
즉석에서 만두를 빚어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만두피와 식감이 달라요.
만두피에 수분이 가득해서 밑면은 바삭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퐁신하달까요?
또띠아랑 비슷한 식감이었어요.
만두소가 맛나서 이것도 Good!!


마지막은 매운 새우 고기 만두입니다.
맵다기보단 살짝 매콤한 정도예요.
소룡포처럼 만두주머니 안에 육즙 가득하니
숟가락 위에 올려드셔요.

여기서 주시는 간장이 진짜 맛있고 매워요.
고춧가루를 기름에 볶으신듯 한 다대기에 간장을 섞어 먹는데요,
이 간장에 만두 콕콕 찍어먹으면 맛이 배가됩니다👍👍👍


둘레길 휘휘 돌아 내려와 살짝 고단했는데
뜨끈하고 든든하게 몸을 채워준
천진포자 너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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